제주동부경찰서는 25일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57)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5일 오전 9시50분께 제주시 일도1동 동문시장 인근의 모 여관에서 직장동료 한모(4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지 15분 만에 경찰에 직접 전화를 해 자수했다.
김씨와 한씨는 제주시 용담동 소재 모 양복점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던 중 김씨가 홧김에 흉기로 한씨의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도 흉기를 사용하던 중 손에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는 한편 범행이 입증되면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