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6시50분께 제주시 오라동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산하 92대대 인근에서 오모(35)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씨 부인이 집에서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119에 의뢰해 오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다. 그리고 제방사 인근에서 오씨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씨는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 누워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고 신경안정제와 빈 소주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