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추자도 바당’…추자도의 모든 것을 담았다

  • 등록 2013.02.01 16: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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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추자도. 최고의 낚시터로 유명한 추자도의 지리·인문·종교·민속·역사·생태·주민들의 삶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책이 나왔다.

 

제주대학교 조성윤 교수 등 9명이 추자도의 인문학, 지리학, 민속학을 총 망라한 <추자도 바당>을 펴냈다.

 

추자도 바로 알기의 본격적인 안내서가 될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수차례 현장 조사와 연구를 통해 완성했다.

 

조성윤·허남춘(국문학과)·정광중(초등교육)·주강현(역사민속학자) 제주대 교수와 양성필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제주대 정희종(박사과정)·윤순희·김윤정(석사수료)씨, 고미씨 등 9명이 공동 집필했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해상에 위치한 48개로 된 섬이다. 두 개의 큰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가 있다. 또 그 둘레에 추포도와 열 몇 개의 무인도를 모두 묶어 추자도라고 부른다.

 

조선시대에는 추자도와 제주도 모두 전라도 관할 지역이었다. 이후 제주도가 도(道)로 승격되고 추자도는 그 산하의 면(面)이 됐다. 추자도는 전라도 문화가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자도는 낚시꾼들에겐 최고의 낚시터, 일본 어민들에게는 한때 최고의 어장으로도 알려었다. 추자도의 어민들은 한 때 멸치잡이로 삶을 지탱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기잡이 등으로 살아간다.

 

이 책은 ▶추자도의 지리적 환경(정광중) ▶과거와 현재, 섬 문화의 변화(정희종) ▶추자도의 어종과 어구‧어법 변화양상과 생태적 전략(주강현) ▶섬, 그리고 해녀(고미) ▶추자도 주민의 종교 생활(조성윤) ▶묵리의 정월 풍경(윤순희) ▶섬이어서 더욱 각별한 전통-기제사와 말래 공간(김윤정) ▶바람과 물, 삶과 집-추자섬의 자연환경과 가옥구조(양성필) ▶추자도의 음식 문화(허남춘) ▶해안특공기지와 일본군 주둔(조성윤) 등 추자도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로 꽉 차 있다.

 

공동 저자인 조성윤 교수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전라도의 영향권과 제주도 영향권이 서로 겹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는 추자도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조사를 통해 섬사람들의 삶의 변화를 이해해 보려는 우리의 시도가 한국의 섬이 가고 있는 방향과 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02-718-6258(블루&노트)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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