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슬'을 따라 떠난다…‘지슬원정대’ 출발

  • 등록 2013.02.06 14: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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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리필름·제주생태관광, 3월1일부터 4.3유적지와 촬영 장소 탐방

영화 '지슬'을 따라 제주를 여행하는 '지슬원정대'가 제주 4·3 여행을 떠난다.

독립영화제작사 자파리필름과 (주)제주생태관광(대표 고제량)이 오멸 감독의 장편독립영화 '지슬'의 제주개봉을 앞두고 ‘지슬’과 ‘제주4.3’을 주제로 ‘지슬원정대’를 꾸렸다.

 

‘지슬원정대’는 다음 달 1일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의 전국 최초 개봉일에 맞춰 제주 생태평화여행에 나선다.

‘지슬원정대’는 우선 북촌 너븐숭이 애기무덤과 순이삼촌 문학비, 4.3 평화공원 등을 방문해 제주4.3을 되돌아 본다. 또 영화 '지슬'의 촬영장이었던 돌문화공원, 동백동산 곶자왈, 용눈이오름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이어진다.

 

'지슬'의 출연진들이 함께 촬영당시의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대섭이굴에서 캄캄한 동굴체험을 통해 '지슬'의 주민들을 덮쳤을 절망과 공포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제주의 개봉관에서 영화 '지슬'을 관람하게 된다.

 

'지슬원정대'의 일정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 두 가지 일정으로 진행된다. 1일부터 총 8차례, 회당 40명씩 여행을 떠난다.

이번 ‘지슬원정대’를 공동으로 마련한 자파리 필름의 장정인씨는 “애초에 오멸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 때 ‘제주4.3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담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지슬'에 대한 관심과 기대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4.3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민들에게 먼저 선보이겠다는 감독의 의지에 따라 타 지역보다 20여일 먼저 개봉하는 제주에 영화 '지슬'을 보러 오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며 “영화의 완성단계 때부터 ‘지슬투어’에 대한 생각들을 해왔다. 좀 더 의미있는 여행 일정을 만들기 위해 (주)제주생태관광의 도움을 받았다”고 이번 영화 원정대를 구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오멸감독의 영화 '지슬'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제2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 최고작품상인 심사위원대상(Grand Jury Prize)을 받은바 있다.

 

□문의=064-784-4256((주)제주생태관광)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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