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영화 <지슬> 佛브졸영화제에서도 ‘대상’

  • 등록 2013.02.13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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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멸 감독의 독립장편영화 ‘지슬’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다. 미국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이어 프랑스 브졸영화제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은 지난 5일 개막해 12일 폐막한 브졸영화제에서 장편영화 국제 경쟁 부문(현대 아시아 영화관의 얼굴)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했다.

<지슬>은 해당 부문에서 10개의 작품과 경쟁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국내 작품으로는 허안화 감독의 <심플라이프>가 장편 경쟁 부문에, 이학준·고동균·석혜인 감독의 <천국의 국경을 넘다2>가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출품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과 CGV무비꼴라주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이 이어졌다.

 

<지슬>이 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는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영화제다. 아시아지역의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아시아영화를 유럽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재중동포 장률감독의 <망종>이 대상을 수상하고, 개막작으로 허진호 감독의 <외출>이 선정된바 있다. 이후 지난 2009년 노영석 감독의 <낮술>이 INALCO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영화 <지슬>은 제주4·3 학살의 광풍을 피해 동굴로 피신한 제주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제주사람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싶다'는 오멸 감독의 뜻에 따라 다음달 1일 제주CGV에서 전국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주상영이 끝나면 전국 스크린무대로 데뷔한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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