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슬> 기획전 사전예약 ‘매진 돌풍’…흥행 예고

  • 등록 2013.02.13 1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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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무비꼴라쥬 기획전에서 2차례 상영…일반 관객 호평 쏟아져

제주 토박이가 제주의 역사적 이야기를 갖고 만든 제주 4.3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멸(42) 감독의 영화 <지슬>의 투자배급사 (주)영화사진진에 따르면 영화는 CGV무비꼴라쥬 ‘해피 뉴 무비’ 기획전 행사에서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 상영됐다. 그런데 사전 예매한 영화 티켓은 2회 모두 동이 나 버렸다. 2일 상영 때 할당된 좌석은 94석, 10일 상영 때 할당된 좌석은 83석 등 모두 177석이었다.

 

독립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본격 상영에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

 

영화 <지슬>은 지난달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어 12일 막을 내린 프랑스 브졸영화제에서 장편영화 국제 경쟁 부문(현대 아시아 영화관의 얼굴)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과 CGV무비꼴라주상 등 4관왕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때문에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배급사 측은 “매회 상영 때마다 일반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0대 관객들이 많았다"며 "관객들은 지루할 수도 있는 독립영화를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영화 <지슬>은 제주4·3 학살의 광풍을 피해 동굴로 피신한 제주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제주사람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싶다"는 오멸 감독의 뜻에 따라 다음달 1일 제주CGV에서 전국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주상영이 끝나면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스크린무대로 데뷔한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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