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점포에 들어가 주인을 흉기로 위협, 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이모(35. 무직)씨를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18일 제주시 한림읍 70대 노인이 운영하는 구멍가게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위협, 현금 3만원과 담배 1갑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용의자가 '선원처럼 보인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따라 한림항 등을 오가던 선원 50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17일 저녁 한림읍 소재 선원숙소 부근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가 과거에도 강도행각을 벌인 사실을 확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