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대금 결제용 현금카드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현금을 인출한 주류업체 영업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5일 A(46)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류회사에서 일하며 4년 전 피해자 B(49·여)씨가 식당을 운영할 때 주류 거래대금으로 결제하기 위해 맡겨 뒀던 현금카드를 이용해 지난해 4월 27일 현금인출기에서 7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20일까지 14회에 걸쳐 259만원을 상습적으로 인출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신도 모르게 통장에서 현금 90만원이 인출됐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금인출기 CCTV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