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루 평균 4쌍의 부부가 결혼생활을 접고 갈라서고 있다.
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법 민원실에 접수된 협의이혼 신청사례 중 1,445건이 처리 됐다. 이는 2011년 1,555건보다 110건 줄어든 결과다.
직전 해인 2011년보다 줄었지만 매달 100여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신청을 한 것이다. 하루 평균 3.95쌍이 이혼 하고 있다.
월별 협의이혼 처리건수를 살펴보면 1월 136건, 2월 122건, 3월 125건, 4월 109건, 5월 125건, 6월 119건, 7월 102건, 8월 152건, 9월 113건, 10월 130건, 11월 127건, 12월 85건으로 나타났다.
협의이혼 처리가 아닌 '이혼 접수신청일'을 기준으로 보면, 10월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이 141건으로 뒤를 이었다. 접수가 가장 적은 달은 12월로 99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