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강정을 함께 담은 다큐 ‘비념’

  • 등록 2013.03.13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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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인디스페이스’서 시사회…4월 3일 개봉

제주 4·3사건을 담아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과 함께 제주4·3에 대한 또 다른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이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갖는다.

 

‘비념(Jeju Prayer)’은 제주 4·3사건으로 상처 입은 제주섬과 제주사람들, 그리고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올해까지도 아프게 부서져가는 제주 강정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비주얼 아티스트 임흥순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다.

 

임흥순 감독은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현역 작가다.

 

임 감독은 ‘비념’에 대해 “4·3의 진실을 설명하고자 하는 영화가 아니다. 강정의 현실을 주장하려는 영화도 아니다”며 “단지 ‘비념’은 4·3사건으로 희생된 제주섬과 제주사람들에 관해 읊조리는 작은 기도, 혹은 가만가만 부르는 치유의 노래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비념’ 제작을 위해 2년 4개월 동안 카메라에 제주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묻힌 역사와 기억들과 나무와 돌과 바람과 숲을 담았다. 바람 한점, 돌멩이 하나에도 제주섬의 오랜 한숨과 깊은 설움이 서려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비념’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중심으로 만든 예술다큐멘터리다. 제주4·3과 제주 강정마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은 오는 4월 3일 개봉할 예정이다.

□문의=02-722-6052(인디스토리)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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