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 버스를 아시나요? "증거분석 물론 체험교실도"

  • 등록 2013.03.20 15: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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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 '애물단지' 된 뭍과 달리 범죄현장 및 교육용으로도 '척척'

 

 

6억2000만원을 들여 전국에 보급된 이동식 증거분석용 과학수사차량(CSI버스).

 

CSI 차량 활용도 뭍과 제주가 다르다. 애물단지 격이 된 뭍의 CSI버스와 달리 제주에선 이용 활황세다.

 

버스가 드나들기 어려운 뭍과 달리 제주도는 버스를 범죄현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수사 체험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지난 1월 11일 제주도에 들어왔다. 6억원이 넘는 나랏돈을 들여 제작한 버스이니 만큼 제주청은 다양한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육지부에서는 이 차량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 상황이어서 제주청의 부담감은 높았다. 

 

실제 제주청은 지난달 26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초청, 경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청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CSI버스를 이용한 과학수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주청은 사건에 경중을 두지 않고 CSI버스를 출동시키고 있다. 범죄 현장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현장과 증거를 신속하게 감식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타 지역은 도로상황 때문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주도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함경원 제주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1차적으로 범죄현장에 출동에 감식하는 역할을 하지만, 기타 홍보활동도 같이하고 있다"며 "특히 범죄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은 서울본청에서 확인해줘야 하는데, 과학수사차량이 보낸걸 가장 우선으로 확인해준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6억20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 CSI 차량은 45인승 버스를 개조한 것이다. 현장 증거분석실의 최대 공간을 확보했고 차량 내 영상분석시스템 등 15종의 증거물 범죄 분석 장비가 탑재돼 있다.특히 채취, 분석, 국과수 감정의뢰의 원-스톱 체계를 구축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정확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CCTV 영상분석기를 비롯해 지문·족적시스템, 원심분리기, 몽타주시스템, 초음파세척기, 거짓말탐지기, 증거물보관용 냉동·냉장고 등 28개 분야의 최첨단 장비가 탑재돼 있다. 사건현장에 배치될 경우 수사에 필요한 모든 과학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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