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31일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 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오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오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김모(51)씨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등은 2월 28일 오후 10시30분쯤 제주시 용담1동 소재 한 카페에서 최모(55)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최씨에게 돈이 많은 것을 알고 돈을 뺏기로 짰다.
오씨는 술을 마신뒤 최씨를 부축해주는 척 하면서 현금 100여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빼앗아 도망갔다. 김씨는 최씨가 쫓아오자 이를 막는 과정에서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