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 등록 2013.04.02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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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치매 할머니 이웃집에서 잠든 채 발견

치매를 앓던 70대 할머니가 실종 이틀만에 이웃집에서 잠든채 발견됐다.

 

우도소방서는 1일 저녁 9시10분쯤 평소 치매를 앓던 고모(78) 할머니가 실종 된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이날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2일 오전 6시30분 수색을 다시 시작했다. 수색 20분 만에 할머니가 발견된 곳은 다름아닌 이웃 김모씨의 집. 고씨는 전날 오후 김씨의 집에 들렀다가 잠을 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씨가 김씨 집을 방문한 것을 마을 사람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해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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