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이 지난해에 이어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아서Ⅱ’를 진행한다.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는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깊이 이해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문화기행 프로그램이다.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아서Ⅱ’는 ▶제주 취락과 주거 ‘삶의 변천’, ▶제주역사의 수수께끼 ‘탐라의 비밀’, ▶제주생활 근원 ‘물 이야기’, ▶제주문화의 뿌리 ‘신화와 전설’ 등 네 가지 주제로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그 첫 번째 기행은 오는 13일 제주 '주거'의 변천을 따라가는 건축기행이 진행된다.
김석윤 건축가(설계사무소 김건축 대표)가 동행해 제주의 전통초가에서부터 기와집, 일본식 주택, 도시형 주택 그리고 공동주택 단지 등 집과 마을을 형태적 역사적인 변화에 무게를 두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제주문화포럼 강형선 사무처장은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삶이 담겨있는 집과 마을은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제주 주거의 시공간적인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의 삶을 질적으로 돌아보고 예측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번 건축기행의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제주시 전농로에 위치한 제주문화포럼 앞으로 오면 된다. 참가비는 점심과 차량이용 비용을 포함해 1만원이다.
□문의=064-722-6914(제주문화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