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 집을 5년 간 드나들며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대학 후배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일 박모(여.26)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부터 지난 3일까지 7차례에 걸쳐 대학 선배인 고모(여.30)씨와 임모(여.30) 씨의 집에 놀러갔다가 1천64만원 상당의 현금 및 귀금속을 훔친 혐의다.
고씨와 임씨는 평소 집에 자주 놀러오던 박씨를 의심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기 때문에 신고를 미루다 지난 2일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상습도벽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남은 죄를 수사하는 한편 장물을 처리한 도내 금은방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