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제주, 행복한 제주 위해 노력하겠다"

  • 등록 2013.04.12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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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 신임 청장, "경찰음주, 교양사업 벌일 것"

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 신임 청장이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전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제주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도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불법과 폭력, 범죄에 강한 프로 경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청장은 경남 출신으로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발을 내디뎠다.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경남 하동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10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을 거친 뒤 2011년 치안감으로 승진, 경찰청 정보국장과 경찰교육원 원장, 경기청 2차장을 지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부임해보니 어떤가?

 

"다른 지역은 인구가 줄어드는데 제주도는 늘어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참 좋아한다. 작년 올레길 살인사건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는 자치단체와 경찰청이 협력해서 해야할 일이다. 앞으로 올레길을 더 자주 가보겠지만,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올레길이다. 이곳에 야간조명을 밝혀 안전한 올레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제주지역 교통안전, 교통문화에 대한 지적이 높다.

 

"며칠전 기사를 보니까 외지인이 차를 많이 가져와서 교통질서를 안지킨다는 내용을 봤다. 교통질서에 대해 아주 관심이 많다. 이런 부분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 이는 경찰이 단속을 많이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물론 단속은 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법질서 의식을 높여주는 것이다. 경찰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자치단체와 도민들의 협조를 통해 이뤄나가겠다."

 

-최근 경찰들의 음주사고가 심각하다. 경찰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경찰이 생긴 이후 매번 강조도 했고 교양도 해왔다. 이는 개인이 얼마만큼 양식을 갖추고 있느냐의 문제다. 개인의 양식을 얼마만큼 높이는지가 중요하다. 경찰관의 양식을 높이기 위한 교양사업을 해나가겠다. 앞으로 경찰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가 높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통계를 보니까 제주지역에서는 중국인들의 범죄율이 높다. 외국인 범죄 문제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다.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외부수사 인력가지고 8천여명의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를 예방한다는 것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전 경찰이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 외사경찰에 대한 전문화가 필요하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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