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영화<지슬>, 드디어 사고 쳤다…10만 '돌파'

  • 등록 2013.04.13 13:20:37
크게보기

KOFIC 통계, 12일까지 10만3300명…독립영화로서는 4번째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이 드디어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 독립영화로는 사상 4번째다.

 

영화진흥위원회(KOFIC)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2일 하루 동안 37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만 3300명을 기록했다. 제주도 선 개봉(3월1일)  44일, 전국 확대개봉(3월21일)  24일 만에 이룬 쾌거다.

 

역대 한국 독립영화 중 사상 4번째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초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2009년 1월에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처음이다. <워낭소리>의 흥행 이후에도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2009년 개봉해 전국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독립 극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전국 10만을 돌파했다. 2010년에는 ‘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전국 4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지슬>은 독립영화 중 극영화로서는 <똥파리>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전국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독립영화의 1만 명은 상업영화 100만 관객과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돼 독립영화 <지슬>은 1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앞으로 <지슬>이 얼마나 많은 관람객을 동원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슬>은 <어이그, 저 귓것>, <뽕똘>, <이어도> 등 제주도에 관한 영화를 꾸준히 연출해온 오멸 감독의 작품이다. 4.3사건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신했던 마을 주민들의 실화를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 개봉에 앞서 지난 1월 세계 최고 권위의 인디펜던트 영화 축제인 2013년 29회 선댄스국제영화제(The Sundance Film Festival)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높은 작품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바 있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