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농자재 '싹쓸이' 40대 쇠고랑

  • 등록 2013.04.19 09: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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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에서 상습적으로 양수기 등 농자재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9일 제주지역 농촌을 돌아다니며 농가 창고에 보관중인 농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팔아넘긴(절도)혐의로 김모(49)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초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홍모(56)씨의 창고에 몰래 들어가 450만원 상당의 농자재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총 22차례에 걸쳐 농촌지역 창고와 과수원, 비닐 하우스 등에 들어가 농자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올해 1월과 2월에는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의 다리공사 현장에서 철근 등 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사실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농촌지역 농자재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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