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제주경찰청장, "청사 이전 노력...힘 보태달라"

  • 등록 2013.04.22 1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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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제주지방경찰청이 "(제주)지방경찰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에서도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현재 관계당국을 상대로 예산반영을 위해 노력중이다.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올해 노력해서 내년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또 "현재 부지는 한라수목원 근처(해안경비단)에 이미 마련돼 있다. 이전에 필요한 예산은 400억~600억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도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난 1주일 동안 제주도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더라. 운전자들의 운전 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다. 예를 들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야 하는데 잘 켜지 않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교통질서 문제를 경찰 간부들에게도 이야기 했지만 고민을 좀 더 해볼 필요가 있다. 임시방편 해결책 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이야기를 해야할 부분도 있다"며 "특히 장기전략이 필요하다. 도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소양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정마을도 둘러봤다. 공사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근 강정마을에서 연행된 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있는데 이는 불법행위가 누적돼서 그렇다. 체포가 됐으면 불법행위를 한 만큼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해군기지) 공사 자체가 적법하다면 공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취임당시 밝힌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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