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변심한 연인 살해 뒤 자해(?)

  • 등록 2013.04.28 1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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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장소 옆에선 내연관계의 남성이 자해, 신음중인 채로 발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내연 관계였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고모(40.여)씨가 제주시 자신의 집에 숨져있는 것을 고씨의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고씨의 집에서 숨진 고씨와 함께 상처를 입은 김씨도 발견했다. 김씨는 발견 당시 목과 배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김씨가 과거 내연관계였던 고씨의 변심에 앙심을 품고 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하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고씨의 몸에서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에 비춰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김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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