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일본인 관광객 5000명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로 온다. 하루 일본인 관광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크루즈 '레전드 오브 더 시즈'호로 3000명, '코스타 빅토리아'호로 2000명 등 모두 5000명의 일본인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다. 일본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최장 휴일인 ‘골든 위크’이기 때문이다.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레전드 오브 더 시즈(보이저)호는 도쿄항을 출발해 나가사키-부산-제주를 경유한다. 이는 일본 10대 여행사인 긴키니혼 투어리스트와 클럽투어리즘에서 공동기획한 특별 상품이다.
선사 코스타 빅토리아의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요코하마를 출발해 나가사키-제주를 경유한다. 이 상품 역시 일본 유수여행사의 하나인 HIS에서 기획한 상품이다.
레전드 오브 더 시즈호는 13만7276t,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7만5166t급이다. 레전드 오브 더 시즈호를 타고 온 관광객들은 세계자연유산(성산일출봉), 전복비빕밥 체험, 민속무용, 제주향토요리 체험, 제주 생선을 활용한 일본현지 요리사 초청 초밥 체험 등을 하며 제주 관광에 나선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타고 온 관광객들은 제주시내 관광, 쇼핑, 세계자연유산, 민속촌 등 동쪽 코스, 올레 트레킹 체험 및 난타 공연 등을 체험한다.
한편 도는 일본 관광객 5000명의 제주관광에 대비해 입항 시 제주 민속공연과 오색축포, 애드벌룬을 이용한 환영 현수막 등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