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 ‘조영자’展

  • 등록 2013.04.30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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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3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여성작가 초대’전

중년을 넘어선 여성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조영자展’이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의 ‘여성작가 초대전’인 이번 전시회는 제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의 활동영역을 보장하고 여성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대작가인 서양화가 조영자씨는 제주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전국주부교실 제주도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제주여성의 지위향상과 소비자 권리 찾기를 위한 소비자 보호사업을 앞장서 실천한 지역 여성단체 활동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조 작가는 50대 중반에 모든 사회활동을 접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 바로 그 분야가 그림이다. 제주 자연에 대한 애착과 제주사랑이 창작으로 이어져 조형적 언어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 작가는 서양화가 故김택화 화백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여러 작가의 배움을 거쳤다.

 

이번 전시회에는 ‘잎새에 이는 바람의 노래’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동백꽃’과 ‘해바라기’를 모티브로 삼아 원색의 색채로 시각화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작가 자신의 가치관과 미의식을 드러낸 여행지 풍경을 화폭에 담아 선보인다.

 

초대전의 대작인 ‘허드슨 강에 비친 마천루’는 조 작가가 지난 2011년에 두 달간 뉴욕에 머물며 포착해두었던 풍경을 풀어낸 작품이다. 뉴욕이라는 국제도시의 외양의 웅장함과 싸늘함을 교차하여 차분한 색조를 담고 있다.

 

허신숙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장은 “전시장을 방문하는 여성들에게 예술에 대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며 “조영자라는 작가를 통해 중년을 넘어선 여성이 노후를 그림이라는 분야에 정열을 가지고 몰입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희망을 주는 것에 이번 전시회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대전의 오프닝 행사는 오는 2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064-710-4246(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팀)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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