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주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시교육지원청과 희망2013 어린이대축제 제주시추진단이 주관하는 '희망 2013 어린이 대축제'가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제주학생문화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대축제에는 해군 군악대, 모던아츠, 외도초와 재릉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대극장에서는 프라임타악기 앙상블의 관악 5중주와 타악기 공연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72명에 대한 교육장 표창 및 어린이날 기념 그림공모전 입상 어린이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진다.

공연마당은 버블쇼, 마술쇼, 태평소 브라스밴드, 비보이(B-boy)댄스, 마당극 체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도 같은 날 서귀포학생문화원 대당당 및 야외 잔디광장에서 '2013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기념식, 공연마당, 체험하당,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등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본 행사에는 경찰악대의 축하연주,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오카리나 앙상블, 댄스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날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46명에게 교육장 표창을 수여한다.

대강당 무대에서는 앵무새 마술, 공중부양 마술, 절단 마술 등이 열린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로켓발사, 퓨전난타 공연이 이어진다.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댄스 기량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제주해경과 서귀포해경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3천톤급 경비함정을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비함정의 첨단 장비를 만져보고 구난헬기 내부를 견학할 수 있다. 해경 정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코너도 마련된다. 참가신청 없이 행사당일 제주항 7부두, 서귀포항 8부드를 방문하면 된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도 박물관 광장에서 '2013 어린이 놀이마당'을 운영한다. 

놀이마당에서는 새총 만들기와 맷돌 돌리기, 기름떡 만들기 등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지역에서 직접 새장을 만들어 1년여간 키워온 '동박새'를 자연으로 보내주는 행사도 마련된다. 체험비는 무료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린이날 하루 동안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관람료를 할인한다. 초등학생은 무료, 청소년은 3천원, 어른은 5천원이다. 야외공원에서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