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일 애완견을 배달통에 넣어 훔쳐간 중국음식점 업주 황모(47)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45분쯤 제주시 연동 모 빌라에 음식을 배달하고 나오는 중 빌라 앞에 있던 시가 100만원 상당의 서모(32.여)씨의 화이트포메라니안 개 1마리를 배달통에 넣어 훔쳐간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을 탐문수사 하던 중 30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중국음식점에서 분실된 애완견을 발견하고 황씨를 붙잡았다.
황씨는 경찰조사에서 서씨의 애완견을 보고 너무 키우고 싶어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