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만난다고 내 전화를 안받아?"

  • 등록 2013.05.03 10: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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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헤어진 여성 흉기로 찌른 50대 구속영장 신청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여성에 불만을 갖고 흉기로 찌른 김모(5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식당을 찾아가 흉기로 업주 김모(54.여)씨의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발생 15분만에 김씨를 붙잡았다. 피해자 김씨는 제주시내 한 병원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내연 관계에 있던 김씨가 최근 헤어진 뒤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전화를 받지 않자 피해자 김씨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해자 김씨는 사고 당일 긴급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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