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목숨 구한 어른스러운 중학생

  • 등록 2013.05.15 1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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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중 1학년 김원 군, 바다에 빠진 어린이 구해

제주시 조천중학교 1학년 학생이 물에 빠진 3살짜리 어린이를 구했다. 당시 어른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조천중학교 김원(13)군은 지난 12일 오후 5시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포구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자 어린이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을 발견,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어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쳐다만 보고 있을 때 김군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같은 김군의 선행은 당일 구조된 어린이의 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부모는 국민신문고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용감한 조천중학교 김원 학생을 칭찬해 달라"며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고, 용감한 학생"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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