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서 미술·역사 공부해볼까?

  • 등록 2013.05.20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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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교육청․자연사박물관, ‘2013 박물관 탐방교실’운영
위미초 교사,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어린이들 재밌어 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가면 미술과 역사공부를 같이 할 수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은 서귀포시 읍면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3 박물관 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지원청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탐방교실 프로그램은 ▶민속자연사박물관 소개 ▶제주삼읍도총 지도 속 우리학교 착기 ▶알쏭달쏭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전시실 관람 등이 있다.

 

또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공하는 에코백에 ‘제주삼읍도총 지도’속 학교를 찾아 그려볼 수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孝)’와 ‘의(義)’ 글자에 그림을 그려 넣는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지선 서귀포시교육지원청 프로젝트조정 담당자는 “현재까지 5개 초등학교가 신청 했다. 먼저 신청한 학교를 우선으로 박물관 측과 협의를 거쳐 일정을 조정한다”며 “교육지원청이 보유한 차량을 활용, 학생들의 이동에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물관 탐방교실 프로그램의 지도를 맡고 있는 강은실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사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니 시골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문화에 대한 갈증이 더 심한 것을 느꼈다. 그래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읍․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탐방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방학중 박물관 탐방교실, 화산섬 아이들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올해는 서귀포 읍면지역 ‘제주형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를 대상으로 박물관 탐방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이어 “지역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교육, 문화, 복지 등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박물관 탐방교실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학생들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혜연 위미초 교사는 “학생들이 재미있어 했다. 미술과 역사를 결합해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특히 시골학교는 박물관과 지리적으로 멀어 찾아가기 어렵다”며 “그동안 학교와 박물관이 연계해서 벌이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박물관 교실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병근 기자 whiteworld84@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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