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함덕고 정보처리과가 일반계 보통과로 전환된다. 성산고 전자통신과는 해양통신과로 개편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학과개편 신청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함덕고는 기존의 인터넷비즈니스과(3학급)는 그대로 두고 특성화 학과인 정보처리과(3학급)를 일반계 보통과로 개편했다. 특성화 학과와 일반계 보통과가 혼재한 종합고 형태의 일반고로 바뀌는 것. 교육청은 향후 함덕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성산고는 수산.해운 계열 분야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통신과(1학급)를 해양통신과(1학급)로 변경한다. 교육청은 해양통신 분야와 인근의 통신사업을 연계한 인력양성에 주력해 제주 유일의 해양관련 학과로서의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김병찬 장학관은 “이번 개편으로 함덕고는 ‘우수학생 유치에 대한 학교의 의지’를, 성산고는 ‘제주의 지역적 장점을 살리는 해상 및 육상 통신분야의 인력양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