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제주 벌써 '36.8℃'…깜짝 열대야 현상도

  • 등록 2013.07.02 15: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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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올해 가장 높은 기온…'기습 폭염' 종종 나타날 듯

 

 

제주 지방이 갑작스런 폭염으로 더위를 먹고 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찍은 것이다.

 

기상청은 장마기간에도 기습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습 폭염이 종종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이 제주국제공항에서 36.8℃를 기록, 올들어 가장 무더운 기온을 보였다.

 

오후 4시 현재 제주시 용담동 36℃, 아라동 33℃, 건입동 32℃ 등을 기록하고 있다. 또 서귀포 26℃, 한림 30℃, 성산 26℃, 고산 26℃ 등 30도 내외의 기온을 유지하며 때이른 찜통 더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기상청 홍근동 예보관은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라며 "제주 북부지역에 푄현상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상기온은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 갑작스런 고온현상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오늘은 유난히 기온이 높게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고온현상과 함께 제주 지방에 곧 열대야 현상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새벽 한림에서 잠시동안 기온이 26℃까지 잠깐 동안 올라갔다. 깜짝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다. 열대야는 해가 진 후 다음날 아침해가 뜰 때까지 기온이 25˚C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때를 말한다.

 

홍 예보관은 "잠깐 기온이 오르기는 했지만, 기상 기준으로 따지면 열대야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체감적으로는 밤에도 열대야 같은 고온현상이 이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3일 아침기온이 26℃로 예상돼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같은 기습적 고온현상과 열대야는 장마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홍 예보관은 "당분간 30℃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5일쯤 오늘같은 갑작스런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제주 지방은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기간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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