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삼촌’의 함덕·북촌 '4·3평화의 길’을 걷다

  • 등록 2013.07.11 1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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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제주4·3평화재단 함덕~북촌 세 번째 ‘4·3평화의 길’ 구축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현장인 함덕~북촌 길이 세 번째 ‘4·3평화의 길’로 조성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4·3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유적지 등 4·3역사현장을 중심으로 ‘4·3평화의 길’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번 세 번째 길을 따라 오는 21일 걸음을 옮긴다.

이번 길은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와 북촌리의 4·3유적을 잇는 길이다. 특히 북촌리에서는 북촌대학살을 문학으로 형상화하며 진상규명운동에 불을 지폈던 현기영의 소설 ‘순이삼촌’의 내용을 따라 그 현장을 답사하게 된다.

 

주요 답사지로는 함덕리 군주둔지옛터, 생이봉오지, 서우봉 일제진지동굴, 북촌리포구, 꿩동산, 너분숭이 등이다.

 

안내는 수년간 4·3음악기행을 진행하고 있는 최상돈(가수, 작곡가)씨가 맡는다. 더불어 주요 유적지에서는 4·3을 경험했던 현장주민의 증언도 들을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제주4·3평화재단으로 전화(064-723-4306~7) 신청하면 된다. 누구나 함께 걸을 수 있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지난해 12월 첫걸음을 뗀 ‘4·3평화의 길’ 걷기행사는 4·3의 역사와 제주도의 역사·문화를 아우르는 답사기행코스를 구축해 4·3유적지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에는 제주시 성안길을 중심으로 두 번째 행사를 진행한바 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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