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평화기원, 제주도 한바퀴 돈다

  • 등록 2013.07.24 10: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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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7일간 평화대행진...전국 108개 단체 2천여명 참여

 

 

강정마을의 평화를 염원하며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대행진 행사가 내주 주말부터 열린다.

 

강정마을회는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2013년 강정 생명평화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7일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4.3도민연대, 4.9통일평화재단, 가톨릭농민회,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 등 전국 108개 단체가 공동주최하며 모두 2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행진은 강정마을에서 ‘동진’과 ‘서진’으로 나눠 출발해 일주일 후 강정으로 다시 모이게 된다.

 

‘동진’ 코스는 강정~위미~표선~성산~김녕~조천~제주~강정이며 ‘서진’ 코스는 강정~안덕~무릉~협재~애월~노형~제주~강정이다.

 

또 강정마을회는 마을탐방, 인간 띠 잇기, 전야제, 평화콘서트 등을 개최해 제주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은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을 제주도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우리의 싸움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근민 도지사가 최근 ‘무늬만’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인 제주해군기지가 민항이라고 주장했다. 진실을 거짓으로 덮으려는 행위”라며 “도민을 기만, 우롱하는 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해군기지에 대한 정부 예산이 삭감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시작된 강정평화대행진은 지난해 ‘생명강정평화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여들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1주일간 8000여명이 전국 각지에 참여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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