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초 영화반 '레디 액션' 또 일냈다

  • 등록 2013.07.30 11: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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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수상 이어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2관왕 쾌거

 

 

서귀포시 남원초등학교 영화심화반 ‘레디 액션’이 또 일을 냈다. 다시 한번 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도교육청은 남원초 영화반 ‘레디 액션’이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남자답게 사는 법’(감독 오지민.12세)이라는 영화로 ‘마음의 별빛 상’과 ‘관객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디 액션’의 '남자답게 사는 법'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직접 만든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에 참가해 7개국 123편(국내 95편, 해외 28편)의 작품과 겨뤘다. 이중 본선에 진출한 20편과 경쟁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음의 별빛 상’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수상하는 상이며 ‘관객 인기상’은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의 현장 투표에 의해서 수여되는 상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2003년 ‘제3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입상에 이어 5년만에 다시 이룬 성과다. 또 1회부터 8회 대회까지 본선에 진출해 8년동안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학교는 남원초가 유일해 화제를 얻고 있다.

 

김석범 지도교사는 “5년만에 상을 받게 돼서 아이들 모두가 기뻐했다”며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에도 참가해 많은 작품을 보고 아이들의 견문이 넓어져 더욱 의미가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디 액션’ 학생들의 작품이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도 올라가 있다. 아이들의 성취동기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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