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향수 ‘기억의 화원-장경숙’展

  • 등록 2013.08.01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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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화원’ 장경숙 작가 초대 전시회가 오는 29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기억의 정원-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란 주제로 마련됐다.

 

장경숙 작가는 육지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 제주에 정착했다. 40대의 늦은 나이에 잠시 ‘아내’와 ‘엄마’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해 제주에서 화업(畵業)을 이어가고 있다.

 

장 작가의 작업 대상은 꽃이다. 꽃에 대한 추상적 이미지를 위해 현실의 이름과 형상 그리고 색채를 버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꽃의 이미지를 떠올리기 힘든 단조로운 색채구성이 낯설기도 하지만 관람객에게 신선한 감흥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기억 속의 시간들을 꽃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억 속의 꽃들을 작은 색채의 조각들로 나열하는가 하면 해바라기를 흔들리는 사람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유년의 기억’과 ‘고향에 대한 향수’, ‘홍차의 향기’, ‘축제’, ‘5월의 언덕’ 등 그녀의 작품 총 27점을 만날 수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다양한 예술분야의 여성작가를 중심으로 테마전시를 비롯해 여성이 존재하는 삶 속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작가 발굴·지원사업’으로 센터가 학예와 행정을 지원함으로써 출산·육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작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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