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하는데 돈 없는 '워킹 푸어' 전국서 가장 많다

  • 등록 2013.08.04 16: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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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장려금 지급비율 가장 높아...뒤이어 광주, 전북, 강원 순

직업이 있어도 살기가 팍팍한 이른바 '워킹 푸어'(Working Poor)층이 제주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빈곤층’ 가구인 것이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4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근로장려세제(EITC)지급 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지급 비율이 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EITC는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가구에 연간 최대 200만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자녀 수에 따라 부부합산 소득이 적게는 1300만원에서 많게는 2500만원 미만인 근로자 가구에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급 비율이 높을수록 근로빈곤층이 많다는 의미다.

 

특히 제주 지역은 전국 평균(4.3%) 보다 2.7% 높아 근로빈곤층이 유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 지방 국세청 별로 EITC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청으로 5.9% 였다. 뒤이어 대구청 5.1%, 대전청 4.6%, 부산청 4.5%, 중부청 4.2%, 서울청 3.1%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부산청 관할 지역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에 이어 전남 6.2%, 광주와 전북이 각 5.8%, 강원 5.7%, 경북 5.2%, 대구와 충북이 각 5.0%, 경남 4.7%, 대전 4.5%, 인천과 충남 각 4.4%, 부산 4.2%, 경기 3.9%, 울산 3.5%, 서울 3.1% 순이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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