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 감시에 나섰다가 공사방해 혐의로 체포, 구금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의 석방을 요구하는 ‘인권실현 위원회’가 출범한다.
국제 자원봉사단체인 ‘개척자들’ 등 해군기지 반대 9개 단체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송강호, 박도현 인권실현 위원회(약칭 송박 인권위)’의 출범 기자회견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송박인권위' 참가 단체는 ‘개척자들’ 외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제주지회(준)’, ‘생명평화의 섬 제주를 꿈꾸는 예수네트워크’,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 ‘천주교 예수회 사회사도직위원회’, ‘한국 기독교장로회 제주노회 정의평화위원회’, ‘Save Our Seas 해양환경감시단’ 등 9곳이다.
송박인권위 관계자는 “출범 기자회견 당일 송강호, 박도현 씨의 석방 요구를 비롯해 5가지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향후 계획을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