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시행 5년만에 제주 전지역 '폭염특보'

  • 등록 2013.08.07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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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산간 제외 전지역 폭염...다음주까지 특보 이어질 듯"

 

 

입추인 7일 제주도 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특보 발효가 시행된 2008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쯤 제주 남부와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또 지난 6일 제주 서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같은 시각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제주 북부지역도 6일 폭염경보가 발효됐으며 7일까지 유지되고 있다.

 

산간 지역을 제외, 제주 남부, 동부, 서부, 북부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시행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남쪽에서 온난한 기류가 올라오고 있고 강한 일사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수면 온도까지 27℃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제주지역에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 제주 35℃, 서귀포 33℃ 등 31~35℃를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 전 지역에서 33℃ 이상의 낮기온을 보일 예정”이라며 “낮에는 무덥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폭염특보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일요일인 11일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지다가 12~13일엔 주춤하고 수요일인 14일 다시 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계속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해 제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며 “12~13일에 잠시 주춤하겠지만, 30℃ 이상의 무더위는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게 바란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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