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갇혔던 돌고래, 바다로 돌아갔다

  • 등록 2013.08.13 11: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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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앞바다 정치망에 사흘동안 갇혀…20여분만에 구조 성공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앞 해상 정치망에 갇혔던 돌고래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50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해 20여분만에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로 추정되고 있다. 길이 250~270㎝이며 암컷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조 결과 몸 상태가 양호해 바로 방류 조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치망관리선 C호(3.67톤) 선원 박모씨가 지난 10일 오전 7시쯤 금능리 정치망 그물 안에 종류 미상의 돌고래 1마리가 갇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돌고래가 스스로 그물 밖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몇 일이 지나지 않아도 나가지 않자 12일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수자원관리공단과 아쿠아플라넷제주와 함께 돌고래 구조작업에 나섰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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