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 제주도민추모위원회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제주 신산공원 4·3해원 방사탑 앞에서 서거 4주기 기념 추모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김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다시 행동하는 양심’으로 슬로건을 내걸고 추모행사를 마련한다”며 “이번 추모 행사가 지금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남북 화해와 협력,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박희수 도의회 의장, 이종천 위원회 공동대표 등의 추도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추모제례에서는 김세윤 국회의원이 초헌관을 맡아 제문을 봉독하고 송영남 제주시호남향우회 회장과 김종곤 서귀포시전남도민회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을 맡는다.
제례집사는 윤춘광 도의회 의원과 김태식 4·3도민연대 운영위원이 참여한다.
추모분향소는 오후 7시까지 운영돼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