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열대야 최장기간 연속일수 기록이 계속해서 바뀌는 지역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주시 지역도 무난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는 14일 제주시 최저기온이 26℃를 기록해 열대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연속 3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최장연속일수와 같다. 현재 최장연속일수는 지난해 7월21일부터 8월22일까지 33일간이었다.
기상청 예보과는 “내일 최저기온이 25℃가 예상되고 있다. 열대야 최장연속일수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상청의 동네예보에 따르면 15일 최저기온은 25℃이며, 당분간 25~26℃를 유지할 전망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에는 이미 최장연속일수를 가볍게 갈아치운 상태.
14일 최저기온은 26℃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해 연속 3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30일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열대야 최장연속일수 기록은 계속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의 15일 예상 최저기온은 26℃. 기상청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낮에는 33℃ 내외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자외선지수, 불쾌지수, 식중독 지수 등이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해가 뜨기 전까지 최저기온이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