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열대야 연속 발생 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제주시 26.4도, 서귀포시 27.2도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발생한 열대야로 제주시 지역 열대야 일수가 연속 34일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된 역대 연속최장일수 33일을 넘어선 수치다.
서귀포 지역의 경우 39일을 기록, 지난해 역대 최장 연속일수인 30일을 뛰어 넘은 지 오래다.
또 올해 제주지역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 40일, 서귀포시 41일을 기록 중이다. 열대야 현상이 누적 최대발생일수는 제주시 46일(1994년), 서귀포시 54일(2010년)이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와 관련한 기록은 또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