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뉴시스]사람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뒤보다는 음식 먹기 전에 손을 덜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진천군 보건소는 남자 255명(42%), 여자 352명(58%) 등 주민 607명을 대상으로 지난 7~13일 손 씻기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225명(88%), 여자는 331명(94%)가 '그렇다'고 해 남자가 여자보다 손을 덜 씻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다'는 답변은 남자 174명(68%), 여자 275명(78%)이었다.
남자와 여자 모두 화장실을 다녀온 뒤보다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덜 씻는다고 답했다.
남자는 20% 포인트, 여자는 16% 포인트나 낮았다.
씻지 않은 손에 세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남녀 각각 88%와 93%에 이르렀다.
손을 씻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귀찮아서'가 각각 70%와 73%로 가장 많았고 '씻을 시설이 마땅하지 않아서'가 각각 10%를 차지했다.
손을 씻지 않으면 보건위생에 좋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 인식하면서도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손 씻기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을 씻는 방법은 남녀 모두 '비누를 사용한다'가 각각 73%와 78%였고 비누 없이 물로만 씻을 때는 각각 25%와 20%였다.
손을 씻은 뒤 닦는 방법은 '수건'이 각각 49%와 45%였고 '그냥 말린다'가 35%와 34%로 나타났다.
박풍남 예방의약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바른 손 씻기 실천과 습관 형성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