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절전 위해 아예 시스템 바꾼다

  • 등록 2013.08.20 15: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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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 차단장치' '최대전력 관리장치' 도입…매년 11억원 전기요금 절약 기대

사용하지 않은 전기를 절전해 학교에 사용하는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방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매년 11억원 이상의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20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지속적인 전기절약과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전기사용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도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요령 교육과 실내 냉.난방 온도 제한, 불필요한 전등 끄기 등의 교육과 실천 중심으로 추진됐다. 즉 ‘전기를 안 쓰며 절약하자’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절전계획은 근본적인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장치’와 ‘최대전력 관리 장치’를 도내 모든 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

 

‘대기전력 차단장치’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이 사용하지 않은 시간에 전력을 차단하는 기계다. ‘최대전력 관리 장치’는 전기요금이 산출기준이 되는 최대 사용전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즉 전기를 쓰면서 절전을 할 수 있는 장치인 것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대기전력 차단장치’는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 학교당 평균 450만원의 예산이 사용되며 학교운영지원금으로 설치하고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최대전력 관리 장치’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학교당 약 1500만원 규모의 설치비용과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전기사용 시스템을 바꾸면서 전년대비 20% 정도인 매년 11억원 이상의 학교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교육청 교육재정과 정은경 주무관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교육청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계획으로 지침이 내려진 상태”라면서 “피크 관리로 동시 가동하는 경우 조심해야 하지만 여러모로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되는 계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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