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상 최치규 교수(학술) 등 9명 선정

  • 등록 2011.12.12 11: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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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언(예술)·허문익(교육)·김범훈(언론출판)·양석후(체육)
한봉길(1차산업)·프레드릭H더스틴(관광산업)·송창우·박신평(재외도민)

제주도문화상심사위원회는 2011년도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최치규(64) 제주대 물리학과 교수 등 9개 부문 9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문별 수상자는 ▲학술 최치규 교수 ▲예술 강동언(64) 제주대 예술학부 교수 ▲교육 허문익(80) 전 제주도교육위원 ▲언론출판 김범훈(55) 전 제주일보 논설실장 ▲체육 양석후(62) 제주도체육회 부회장 ▲1차산업 한봉길(70) 제주도 4-H본부 회장 ▲관광산업 프레드릭 H. 더스틴(81) 김녕 미로공원 대표 ▲국내 재외도민 송창우(76) 경천개발㈜ 대표이사 ▲국외 재외도민 박신평(70) 전 일본 관서제주도민회 부회장 등이다.

 

 

 

 

최 교수는 2001년부터 10년간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지정연구실로 선정된 물리학과 나노박막재료연구실을 이끌면서 저명 국제학술지에 9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외 특허 4건을 등록ㆍ기술 이전하는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강 교수는 제주대 교수로 30여년간 재직하면서 많은 제자를 길러내고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하는 등 지역의 미술발전에 힘썼다.

 

허 전 교육위원은 제주도교육청 초등장학과장, 초등교육국장으로 일선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과 교사를 위한 교단 지원 교육행정을 적극 펼쳤으며, 특히, 전국 최초로 전도 초등학교 급식 실시 완성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김 전 논설실장은 대형숨골의 지하수 오염현장을 적나라하게 파헤침으로써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 보호정책에 일대 혁신을 이루게 했고,「제주의 新동굴탐사」 기획연재를 통해 용암동굴의 아름다움과 지질학적 우수성에 대한 진면목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제주도가 한국 최초로 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양 부회장은 제주도육상경기연맹 이사, 전무이사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연맹 활성화와 육상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우수 선수 발굴 및 국가대표급 선수 육성에 헌신했다.

 

한 회장은 제주에서 온주 감귤 재배를 시작한 시기부터 90년대 말까지 감귤 재배 및 관리 요령 등 각종 정보를 담은 책자를 만들어 농가에 무료로 나눠주는 등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1971∼1994년 제주대 강사와 객원교수로 재직한 더스틴씨는 제주의 관광 명소인 김녕미로공원을 일구고 공원에서 나온 수익금 대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교육자와 사업가로서 모범을 보인 공로가 인정됐다.

 

송 대표는 자수성가형의 성공한 기업인으로 칭송되고 있으며,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가의 덕목을 실천하는 길은 자신을 키워준 고향에 능력껏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해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 전 부회장은 일본 전남병원 이사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을 하면서  교포 1세 할아버지, 할머니 진료 등 교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의료활동을 펼치는데 기여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22일 오전 10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도문화상은 지난 1962년 제정돼 올해로 50회째를 맞고 있다. 그 동안 192명이 수상했다.

 

임성준 기자 j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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