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내란음모 사건은 국면전환용 공작"

  • 등록 2013.09.03 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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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당 기자회견 "유신독재체제로 돌아간 듯…인격살인 자행"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과 상관없이 투쟁본부 활동 유지"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3일 오후 1시 제주시 애조로에 위치한 국정원 제주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음모 사건은 촛불민심을 잠재우고 야권을 분열을 시키려는 국정원의 두번째 국면전환용 공작이 작동된 것”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통진당은 “우리는 분명히 2013년에 살고 있음에도 70년대로 되돌아간 느낌”이라며 “진보당 당원들이 내란을 예비음모했다는 국정원의 주장은 1972년 박정희 정권이 유신독재체제를 선포한 직후 나타났던 ‘정권을 반대하고 비판하면 초법적 권한을 동원해 처벌하겠다’는 태도와 동일하다”며 정권을 향해 맹비난했다.

 

이어 내란음모 사건에 대해 “다수의 이익과 공존을 위해 싸워 온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정원은 비열하게 피의사실을 은밀하게 언론에 흘려 무지막지한 여론재판을 통해 혐오감을 조성하고 인격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통진당은 2일 설립한 특별기구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수호 투쟁본부’를 통해 내란음모 조작 사건에 대한 입장을 도민들에게 직접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진당 제주도당 고승완 위원장은 “역사를 되돌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권력으로 국민에게 군림하려는 세력들과의 싸움을 전면적으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직접 국민들을 만나 국정원의 본질과 정부의 추악한 모습을 낱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통진당은 앞으로 거리시위와 유인물 배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통진당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된 것에 대해서는 “그 것과 상관없이 투쟁본부는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소진 기자]
 

 

이소진 기자 sj@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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