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지역에 산재해 있는 태평양전쟁유적에 대해 ‘제주 태평양전쟁유적에 대한 종합정비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3300만원을 비롯한 총 6600만원이 투입된다.
본 용역은 태평양전쟁유적의 보수, 정비, 활용 등 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중기(5개년), 장기(10개년) 계획 및 연도별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 가마오름 일제동굴진지 일제정비 및 활용계획이 우선 포함돼 수립된다.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지난 10일부터 내년 5월7일까지 용역을 진행하게 된다.
용역 결과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과 총액예산을 확정해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태평양전쟁유적을 활용한 문화관광자원화 및 안보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태평양전쟁유적 중 등록문화재는 21개소로 일제군사시설 13개소, 기타 8개소다. 비등록 일제군시설은 352개로 제주시 152개, 서귀포시는 200개소에 이른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