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주출장소, '사무소' 시대 열다

  • 등록 2013.09.23 10:42:30
크게보기

초대소장 조성열 씨…24일 개소식, 최종구 수석부원장 내도

금융감독원이 제주출장소를  '제주사무소'로 승격시켰다. 개소 9년만이다. 금감원이 지역에 사무소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개정된 내규에 따라 금감원 제주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  24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갖는다. 사무소 위치는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삼성화재 빌딩이다.

 

이에 따라 종전 금감원 광주지원 소속 제주출장소에서 분리, 금감원 제주사무소라는 독립적 지위를 부여 받게 됐다.

 

금감원 제주사무소장은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하고 충남도청 파견 후 지난 5월 제주출장소장으로 발령 받은 조성열 씨가 초대 사무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감원은 이번 사무소 승격이 "‘특별자치도’라는 제주도의 행정체제를 반영한 것이고, 급증하는 금융민원과 현안에 신속 대처, 취약계층 금융교육 강화 등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주지역 금융민원은 연간 1000여건 안팎이던 것이 지난해 1500여건으로 급증했다. 

금감원 제주출장소는 지난 2004년 5월 문을 연 후 직원 4명이 상주, 금융민원 상담 및 신청, 금융분쟁 처리, 각종 금융부조리 신고, 보험범죄 신고, 증권 불공정 거래 신고 등 금융이용자 보호 업무를 맡아 왔다.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24일 제주사무소 개소식에 직접 참석하고,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제주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간담회도 마련한다. 오후에는 제주시 삼다공원에서 오후 2시~5시까지 서민금융 상담행사도 연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주사무소 개소는 금감원 역사상 첫 지역 사무소 개소”라면서 “종전 지역에는 지원이나 출장소 형태로 운영해오다 늘어나는 금융민원과 특별자치도 체제에 맞는 직제 운영을 위해 지난 9월1일자로 제주자치도 출장소를 처음으로 사무소로 승격시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