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주도 문화정책, 한마디로 물음표"

  • 등록 2011.12.13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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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신임 제주민예총 9대 지회장 박경훈 화백

 

박경훈(49) 신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제주도지회장은 제주도 문화정책에 대해 한마디로 ‘물음표(?)’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민예총제주도지회 정기총회에서 9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박 지회장은 “제도적으로 많은 기관과 기구가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문화·예술의 발전이 의문으로 다가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도립미술관 의혹을 꼬집어 지적했다.

지금까지 4·3과 제주큰굿 등 제주문화를 중요시 했던 박 지회장은 “지금은 아시아의 시대이다. 세계 국제자유도시로서 제주도가 갖는 예술적 가치는 크다”며 “예전 변방 문화라 소외됐던 문화적 구조를 정책이나 민간단체 차원에서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이런 일을 하지 않아 갑갑한 심정이다. 하지만 일단 일을 맡은 이상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제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7회, 초대전 및 단체전 100여 회 이상 출품한 중견미술가이다.

80년대에는 민중미술작가로 활동했고 지금은 4·3을 주제로 한 작업으로 4·3 미술의 장을 여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제주큰굿’ 재현사업 등과 같은 사회비판적이면서 현실참여성이 높은 활동과 함께 제주민예총 창립을 주도하고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기획실장, 정책위원장 등을 맡아 왔다.

 

 

 

양미정 기자 ferdora@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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