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프린지페스티벌' 막바지 프로그램 '풍성'

  • 등록 2013.10.16 1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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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막해 제주시 삼도2동 '문화의 거리'(옛 한짓골 일대)를 뜨겁게 달궜던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이 오는 19일 폐막한다.

 

폐막을 앞두고 문학콘서트, 프린지 시네마, 프린지 씨어터 등 다양한 주중 프로그램과 아트로드, 아트마켓, 아트워크 전시 등이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까지 이어진다.

 

우선 16일 오후7시 각북카페에서는 프린지 문학콘서트로 조중연, 현택훈의 ‘제주 바다에 수장된 제주 역사를 문학으로 건져 올리다’가 진행된다.

 

신예 이야기꾼 조중연 작가는 첫 장편소설 『탐라의 사생활』을 출간했다.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완성된 『탐라의 사생활』은 액자소설 구성 방식과 추리소설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저자인 조중연과 현택훈 시인의 대담으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프린지 시네마’가 열리는 오는 17일 오후 7시에는 3Frame(한짓골 옛 소라다방)에서 문숙희 감독의 ‘돌꽃’과 이홍기 감독의 ‘0.23 μSV-후쿠시마의 미래’가 연속 상영된다.

 

첫 번째 상영작인 제주도 출신 문숙희 감독의 ‘돌꽃’은 1970년대 민초들의 삶 속에 녹아있던 작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가기 위해 차가운 시멘트 담벼락에 하나씩 그림을 완성해 갔던 미장이의 삶과 애환을 통해 잊혀져 가는 70년대 민초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상영작인 이홍기 감독의 ‘0.23 μSV-후쿠시마의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후쿠시마의 미래를 찾아서 17인의 시민들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다. 그들의 찾은 일본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들여다본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문숙희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다.

 

살거스(Salgoce), 뚜럼브라더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는 ‘프린지 씨어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예술공간 오이(삼도2동주민센터 앞)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파노라마를 표현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관객과의 소통과 표현의 공간을 마련하기를 희망하는 살거스(Salgoce)의 공연이 이어진다. 연극 및 저글링, 무용 및 마임의 장르를 복합시킨 새로운 예술퍼포먼스 만날 수 있다.

 

또 제주어 노래를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노력하는 제주어 지킴이 뚜럼브라더스가 공연한다.

프린지 씨어터는 원도심 예술공간 활성화 사업으로 기획됐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2013제주프린지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에는 아트로드, 아트워크 전시, 아트마켓이 진행된다.

 

스트리트 페스티벌인 ‘아트로드’에서는 김나형트리오, 성악가 이윤정, 큐브, 고령우의 장새납 시나위, 소리샵실용음악학원, 한라대학교 실용음악과, 김녕초등학교동복분교, 놀이패 한라산, 풍물굿패 신나락, Teal, 제주국제오카리나협회, SD크루, Oopsnice, 노리안마로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미술작가들이 꾸민 거리미술관 ‘아트워크’에서는 거리전시, 라이브페인팅, 드로잉퍼포먼스, 캐리커쳐 등이 진행된다.

 

김인순, 김만, 오현림, 이경미, 요호, 박은형, 숲아뜨리에, 백주순, 표선희, 이연정, 송묘숙, 고경화, 양천우, 화가의 집, 칼그림패거욱대, 핫핑크돌핀스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수제공방, 아트공방, 체험부스 등 아트마켓도 오후 3시부터 운영된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58-0331~2(제주민예총)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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