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 오헌봉 회장 흉상이 세워진 이유는?

  • 등록 2013.10.21 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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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억원 출연…‘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인정받아

 

제주대는 21일 교내 사슴동산에서 유성(有晟) 오헌봉 명예 경영학박사(69, JIBS제주방송부회장ㆍ유성건설회장)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흉상 건립은 대학 발전을 위해 고액의 기금을 출현한 오 박사의 공적을 널리 알리고 그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서다.

 

오 박사는 지난 1998년부터 대학발전기금 11억8000만원, BK21·누리사업 대응자금 등 지금까지 총 15억여원을 제주대에 쾌척했다.

 

제주대는 그의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실천정신을 기려 지난 2006년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허향진 총장은 제막식사를 통해 “오 박사는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존경스러운 분”이라며 “이번 건립된 흉상은 제주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 사회봉사의 정신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헌봉 박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저를 위해 흉상을 세워준 모교 제주대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답했다.

 

 

흉상 제막식에는 우근민 지사, 고충석 전 총장, 강지용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양수 JIBS 사장, 신관홍·윤두호 도의원, 김영택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회장, 송승천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허창기 제주은행장,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고봉규 제주도건축사회장, 문홍익 전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허향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부인 김영순 여사 등 가족·친지 등이 참석했다. [제이누리=고연정 기자]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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