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흙으로 빚은 ‘제주 해녀 이야기’

  • 등록 2013.10.22 1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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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30일까지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서 ‘김혜숙 작가 초청전’

흙으로 빚은 제주해녀의 삶, 김혜숙 작가의 ‘제주 해녀 이야기’ 초청전이 내년 3월30일까지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민속촌이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제주해녀의 삶을 도예작품으로 재조명하고 있는 김혜숙 작가 초청전으로 그녀가 들려주는 해녀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해녀 조형작품 17점이 전시된다.

김혜숙 작가는 해녀의 삶에서 거친 바다와 사투하는 강인한 모습보다는 그녀들의 감추어진 내면의 감성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전시에서는 미래와 꿈을 위해 바다로 향했던 15세 내외의 어린 해녀의 순수한 모습과 감성, 바다 물질을 평생 업으로 삼으며 어머니 역할까지 수행해야 했던 해녀의 처절한 삶 뒤에 숨겨진 여성으로서 그녀들이 바라고 꿈꾸었던 사랑과 연민들, 그리고 회환(悔恨)의 인생길에서도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그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혜숙 작가는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동대학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도자디자인전공)를 졸업했다. 개인전 2회, 부부전 3회, 수십여 회의 초대전과 단체전에 출품한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조각가회, 시상작가회, 산남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제이누리=고연정 기자]

 

□문의=064-787-4501(제주민속촌)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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